16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류연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테슬라 모델3, 어디까지 봤니?'입니다.
류 연구원은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의 시제품이 공개되자 소비자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테슬라의 혁신적인 이미지뿐 아니라 3만5000달러라는 저렴한 가격과 한 번 충전으로 350km나 갈 수 있는 향상된 품질에 매력을 느낀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 류 연구원은 예상 출시일이 내년말임에도 불구하고 각별한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3의 상세한 사양과 적용 기술을 이미 양산된 모델S의 분해분석을 기반으로 가늠하고 각 분야 수혜주들을 제시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보고서 원문 보기테슬라 모델3, 어디까지 봤니
지금까지 전기차는 내연 기관차에 비해 가격이 2배 가까이 높았고 한 번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도 비교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모델3는 3만5000달러 가격에 주행거리가 350km나 되는 탈만한 전기차라는 점에서 대중성이 확보됐다. 대량생산에 성공한다면 향후 자동차 시장의 판도가 달라질 것이다.
최저 사양기준으로 모델3의 기본스펙은 준중형급 차체에 가속성능과 주행거리 등을 고려해 중량은 1550kg, 모터의 파워와 토크는 각각 204마력과 33kgf·m, 배터리 용량은 50kwh 수준일 것으로 분석됐다. 적정 판매가격은 3만5000달러보다 30%가량 높은 4만5000만달러로 산정됐다.
모델3의 기본가격인 3만5000달러는 대중화 성공을 위해 마진없이 가져간다고 해도 30%나 높은 적정 예상 판매가와 차이 때문에 배터리, 차체, 내·외장에서 원가 절감의 압박이 거세질 수 있다고 본다. 사륜구동, 주행거리와 성능 확장팩, 고급 내외장, 편의장치 등이 고가의 선택 사항으로 설정돼 실제 평균 판매가격은 4만 달러대 중반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이를 통해 감소한 마진을 만회할 것으로 판단한다.
기술적으로 보면 모델3의 최소 주행거리가 350km를 넘는데 이는 배터리 용량 증가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우리는 모델S를 분해분석해 그 이유를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높인 기술, ▲최적 효율을 위한 공조와 연계한 배터리 및 모터 열관리기술 ▲경량화 소재를 사용해 차체를 가볍게 한 기술 등에서 찾을 수 있었다. 모델3에도 필연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게다가 최근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경쟁적으로 늘리고 있어 열관리 공조시스템의 발전은 더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이 분야 글로벌 전문기업인한온시스템과 열관리 공조관련 고무부품(화승알앤에이·동아화성)과 전장부품(우리산업·지엠비코리아·성창오토텍·한국단자)의 성장성이 더 부각될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경량화 관련 프레스 주조 압연부품(코다코·서연전자·성우하이텍)에 경쟁력 있는 기업들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