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을 뒤엎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으로 전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국·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브리메인(잔류) 기대감이 반영됐던 이번 한 주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호조를 보였고 특히 유럽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큰 폭으로 급등했다. 하지만 급락한 유럽 각국 증시를 감안할때 수익률 급락은 불가피해 보인다는 예상이다.☞펀드IR 기사 자세히보기
26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한 주간(17~23일)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평균 1.40%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코스피 지수는 1.78% 올랐고 코스닥 지수는 0.11% 하락했다.
운용펀드 기준으로 순자산 100억원 이상인 펀드 가운데 삼성전자의 신고가 영향으로 삼성그룹주 펀드들이 선전했다. IBK삼성그룹[자](주식)A(2.79%), KB삼성&현대차그룹플러스[자](주식)A(2.90%), 신한BNPP코리아가치성장[자](주식)(C-A1)(2.51%),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2(주식)(A)(2.41%)은 수익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소형주 약세에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자]1C-C1(-0.28%),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자]1(주식)A1(-0.36%), 키움작은거인[자]1(주식)A(-0.31%)는 소폭 마이너스 성과를 보였다.
펀드자금은 배당 펀드로 주로 유입되면서 신영밸류고배당[자](주식)C형(189억원),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자](주혼)C-A(161억원)에 가장 많이 들어왔다.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자]1(주식)C-A(-117억원),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2(주식)(A)(-34억원) 등에서는 차익실현 환매가 나왔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한 주동안 평균 1.7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렉시트가 현실화됐지만 시장에서는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에 무게를 두면서 글로벌 증시는 투표결과 발표 전일까지 반등세를 보였다.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유럽 주식형 펀드는 4.44% 뛰어올랐고 브라질(3.84%), 일본(3.67%), 러시아(2.46%) 펀드 등이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국제 유가 또한 7% 이상 상승하면서 관련펀드도 강세를 보였다.
수익률 상위에는 중국 증시의 수익률의 1.5~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펀드들이 자리했다.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C-A(10.71%), 맥쿼리차이나Bull1.5배[자](주식-파생)C-A(8.18%), 미래에셋차이나H레버리지1.5(주식-파생재간접)C-A(8.09%), 한화차이나H스피드업1.5배[자](주식-파생)C-A(7.41%) 등의 수익률이 급등했다.
유럽펀드도 그 뒤를 이으며 KB스타유로인덱스[자](주식-파생)A(5.94%), 미래에셋유럽블루칩인덱스1(주식)C-A(5.88%), 템플턴유로피언[자](주식)A(5.74%) 등이 5%대로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펀드자금 역시 유럽펀드로 유입되며 피델리티유럽[자](주식-재간접)A(108억원)에는 일주일간 가장 많은 자금이 들어왔다. 이밖에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자](주식-재간접)C-A(92억원), KB스타재팬인덱스[자](주식-파생)A(68억원),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자](주식)(C)(33억원), 슈로더유로[자]A(주식)C-A(3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브렉시트가 결정된 만큼 당분간 국내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재영 NH투자증권 강남프리미어블루 PB부장은 "국내증시의 경우 지난 24일 낙폭을 일부는 만회하면서 마감됐고 연초와 비교해도 나쁜 상황은 아니라 다음주는 저가 분할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 본다"면서도 "해외 주식형 펀드 등 해외 자산의 경우 우리나라와는 다른 움직임을 보일 수 있고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해보인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