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檢, '박수환 로비 의혹' 금감원 압수수색

변휘 기자, 이태성 기자
2016.09.01 19:50

SC제일은행·KB금융지주 이어 임의제출 형태로 추가 압수수색

검찰이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 대표(58·구속) 로비·청탁 의혹과 관련, 금융감독원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1일 뉴스컴 거래업체 수사와 관련한 참고 자료 확보를 위해 금감원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박 대표와 거래했던 SC제일은행과 KB금융지주 등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이날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임의제출 형태로 금감원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압수수색 대상 업체들이 명목상 홍보대행 및 자문 계약을 체결하고, 사실상 소송 전략을 짜 주거나 법률적 문제에 대해 자문하는 등 변호사법을 위반한 정황을 눈여겨 보고 있다. 검찰은 업체들이 박 대표와 맺은 계약서 등을 확보한 바 있다.

한편 박 대표는 현재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66·구속기소)의 연임 로비 청탁과 함께 20억원대 특혜성 계약을 따낸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62)으로부터 일감을 몰아받았다는 의혹, 한 대기업을 상대로 민원을 해결해 줄 것처럼 계약을 따 내 10억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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