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시장도 가성비… 메가스터디교육 연일 '신고가'

송선옥 기자
2018.05.18 11:28

[오늘의포인트]실적호조·높은 자산가치·정시비중 확대 기조 등 3박자 '척척'

메가스터디교육이 연일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실적호조와 높은 자산가치, 교육부의 정시비중 확대 기조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지며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코스닥 시장에서 18일 오전 11시14분 현재 메가스터디교육은 전일대비 3200원(2.13%) 오른 15만3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때 15만7900원을 터치하며 사흘 연속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전일 종가 기준으로 15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이 연초 5만7000원에서 출발한 것을 고려하면 5개월만에 175% 이상 껑충 뛴 것이다. 2월 중순 5만4000원대까지 밀렸던 메가스터디교육은 한번의 수강료 결제로 1년동안 모든 인터넷 강의 수강이 가능한 ‘메가패스’ 서비스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달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교육부가 대학입시에서 내신 중심의 학생부종합전형(학종)보다 대학수학능력평가 중심의 정시 비중 확대 기조를 강화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교육시장도 가성비… 메가패스가 실적견인=실제로 메가스터디교육은 교육업계 비수기로 분류되는 올 1분기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1분기 연결기준 메가스터디교육의 매출액은 전년 473억원 대비 76.9% 증가한 838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4월 메가스터디에서 인적분할된 후 기록한 최대 분기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전년 64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 시장예상치가 26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해도 확실한 어닝서프라이즈다.

메가스터디교육의 1분기 실적호조는 수익성이 높은 고등 온라인 부문의 메가패스가 이끌었다. 고등부 매출액은 전년대비 64% 증가한 640억원을 기록했는데 메가패스는 지난해말 교재 공급부족현상을 빚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메가패스는 등록 시기부터 수능일까지 전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상품으로 메가스터디교육은 지난해 메가패스를 연중 판매하는 한편 대상도 전 고등학생으로 확대했다. 일반적으로 온라인 교육이 오프라인 교육대비 수익성이 높은데 온라인 상품인 메가패스의 고성장이 회사 전체의 성장을 이끈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수능 종료후 새학기 시작전까지 오프라인 강좌들이 휴강하는 비수기 1분기에 이 같은 실적호조는 성수기인 2, 3분기의 실적 전망을 밝게 비추고 있다. 오프라인 학원 뿐만 아니라 편입, 공무원 등 일반성인 학원도 2, 3분기가 본격적인 성수기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0%, 52% 증가한 146억원, 253억원이 예상된다”며 최근 목표주가를 18만5000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서초 등 보유 부동산 가치 '주목'=높은 자산가치도 새롭게 평가받고 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대치동 서초동 노량진동 상계동 등에 학원 및 부동산 등을 보유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실질 부동산 가치를 1200억~2300억원대로 보고있는데 여기에 현금성 자산은 580억원으로 파악된다. 메다스터디교육의 시가총액이 3630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자산주로 불려도 무방하다는 얘기다.

메가스터디교육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역으로 기관 투자자의 차익실현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4일 메가스터디교육의 지분율은 7.20%에서 5.08%로 2.12%포인트 낮췄다고 공시했다. 가치주 펀드로 유명한 신영자산운용도 이달초 지분율은 7.92%에서 6.31%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메가스터디그룹의 사실상 지주사인 메가스터디에 대해서는 외국계 운용사의 매입이 잇따르고 있다.

피델리피매니지먼트앤서치컴퍼니는 지난 8일 메가스터디 지분율을 9.15%에서 9.43%로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또 지난 10일에는 미국 국적의 중소형 운용사 디세린그룹은 메가스터디 보유지분을 14.19%에서 15.97%로 1.78%포인트 늘렸다고 밝혔다. 디세린그룹은 메가스터디교육도 14.07%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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