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던지고, 개미는 받았다…코스피 모처럼 상승

송지유 기자
2019.03.11 16:42

[시황 종합]코스피 7거래일, 코스닥 5거래일만에 상승 전환…개인투자자 나홀로 분투

/그래픽=임종철 디자인기자

지난주 내내 하락했던 증시가 모처럼 상승 전환했다. 개인이 시장 방어 전면에 나섰고, 기관이 약하게 나마 힘을 보탰다.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서며 상승폭을 갉아 먹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6포인트(0.03%) 오른 2138.10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27일 이후 7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12포인트(0.42%) 상승한 739.09에 마감했다.

◇코스피, 이달들어 첫 상승…외국인은 또 팔아=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960억원, 50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09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13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239억원 매수 등 총 126억원대 순매수가 이뤄졌다.

지수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885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415억원, 개인이 42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상승 업종이 하락 업종보다 많았다. 음식료품(2.11)과 은행(1.06%) 업종이 강세였다. 의료정밀(0.77%) 전기가스업(0.71%) 보험(0.52%) 등도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 화학, 통신, 운수창고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낙폭이 1.61%로 가장 컸고LG화학과삼성물산도 각각 1% 가까이 떨어졌다. 시총 1·2위인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0.1~0.3% 하락률을 보였다.현대차와한국전력, 네이버는 상승 마감했다.

개별 종목 중에선웅진씽크빅이 코웨이 인수, 실적 개선 등 기대감에 17.91% 뛰었다.웅진도 6.69% 올랐다.NHN엔터테인먼트는 신작 게임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삼양식품과SPC삼립,농심,대상,크라운제과,사조동아원등 식품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제이준코스메틱,토니모리,아모레퍼시픽등 화장품주는 약보합세였다. 에쓰오일,형지엘리트,남선알미늄등도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338개, 하락한 종목은 476개였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다.

◇5거래일만에 오른 코스닥…개인만 샀다=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136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89억원, 외국인은 31억원 순매도했다.

상승 업종이 우세했다. 인터넷(3.11%) 방송서비스(2.59%) 종이목재(1.87%) 음식료(1.49%) 등 업종이 많이 올랐다. 오락문화, 비금속, 기타제조, 소프트웨어 등은 빠졌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포스코켐텍과 코오롱티슈진을 제외한 나머지가 일제히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펄어비스가 7%대,CJ ENM과에이치엘비는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셀트리온헬스케어도 1% 이상 올랐다.

개별 종목 중에선 카카오·쏘카 등이 전기자전거 공유사업을 확대한다는 소식에삼천리자전거,알톤스포츠,빅텍등 자전거 관련주가 상승했다.셀리버리는 미국에서 비만치료제 특허를 받았다는 소식에 14% 이상 급등했다.

반면 빅뱅 멤버 승리의 성접대 알선 의혹과 실적 부진 등 여파로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스엠등 엔터주는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472개, 하락한 종목은 739개였다.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내린 1133.7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200지수선물은 0.2포인트(0.07%) 오른 275.27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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