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경쟁 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유연한 조직체계를 갖추겠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은 27일 열린 미래에셋대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우리를 둘러 싼 주변 환경의 상황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부회장은 "글로벌 경제 둔화에 대한 전문가들의 우려가 늘어나고 있고 주요 패권국가들의 경쟁도 형태를 달리할 뿐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라며 "우리의 지정학적 리스크 또한 수 차례의 부침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경제와 투자 흐름 역시 이러한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금융투자업계는 지난해 평균보다 위축된 시장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카카오페이, 토스 등 플랫폼 기업들의 증권업 진입이 가시화되면서 비대면 중심의 수수료 경쟁이 더 한층 심해질 것"이라며 "어려운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오히려 차별화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수석부회장은 "WM점포 대형화를 통해 모바일 시대로의 급격한 전환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래에셋대우는 허브를 중심으로 기존 지점들을 하나로 통합해 지역, 고객 특성에 맞는 점포 네트워크를 구성한다는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전국 14곳에 투자자산 관리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대우의 전체 지점수는 지난해 말 136개에서 현재 111개로 줄었다.
반포, 신반포, 방배중앙, 교대역WM 등 4개 지점은 오는 4월8일 '투자자산관리센터 서초'로 통합 운영된다.
글로벌 투자은행으로의 체질 변화도 강조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6조원 수준의 국내외 투자자산을 더욱 확대하고, 운용 조직과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IB와 트레이딩 부문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이러한 경쟁력이 수익 창출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주가치 제고도 약속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올해는 더 향상된 성과를 거둬 내년에는 더 많은 배당으로 주주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시장 흐름과 경제 환경의 변동성 확대 등으로 일시적인 흔들림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경영계획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시장과 적극 소통할 것"이라며 "미래에셋대우 주식이 금융투자업계 대표주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시장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