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받은 한국, 이젠 나설 때"…美, 호르무즈 호위작전 '동참' 요구

"공격 받은 한국, 이젠 나설 때"…美, 호르무즈 호위작전 '동참' 요구

김진현 기자
2026.05.05 22:34
(워싱텅DC AFP=뉴스1) 이정환 기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제임스 S. 브래디 기자회견장에서 이란 분쟁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26.04.06.  ⓒ AFP=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워싱텅DC AFP=뉴스1) 이정환 기자
(워싱텅DC AFP=뉴스1) 이정환 기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제임스 S. 브래디 기자회견장에서 이란 분쟁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26.04.06. ⓒ AFP=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워싱텅DC AFP=뉴스1) 이정환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의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 합류를 재차 공식적으로 압박했다.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미국과 이란 간 호르무즈 해협 무력 충돌을 언급하며 "이번 교전이 곧 휴전 파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다만 이란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 등 동맹국들이 자국 선박 보호를 위한 다국적 호위작전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프로젝트 프리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민간 선박들의 통행을 지원하기 위해 개시된 미국의 호위 작전이다.

헤그세그 장관은 '이란에 피격된 것으로 알려진 한국 선박과 관련해 미군이 한국 정부와 소통하고 있는지, 한국이 호위 작전에 동참할 징후가 있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의에 "미 중부사령부(CENTCOM)를 비롯한 해상 조정 부대가 해당 한국 선박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는 일본, 호주, 유럽이 나서주길 바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국이 나서주길(step up) 바란다"며 "우리는 동맹국이 나서기를 기다리지만은 않을 것이며, 장기적으로 그들에게 작전을 넘겨줄 조건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향후 호르무즈 해협 등 주요 해상 교통로 보호에 있어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이 주도적인 방위비 부담과 군사적 역할을 맡아야 함을 강력히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한국시간으로 지난 4일 오후 8시 40분쯤 호르무즈 해협 내측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우리 선사 운용 선박 'HMM(20,750원 ▼400 -1.89%) 나무(NAMU)'호의 기관실 좌현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6명을 포함해 총 24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한국 선박 폭발 사고는 미군이 프로젝트 프리덤을 개시한 직후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신중하게 확인 중이라는 입장이다. 정부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선박 폭발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는 데 며칠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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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현 기자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와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산업 전반을 취재하며 투자·혁신 흐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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