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국채 금리·희토류에 희비 엇갈린 日·中

강민수 기자
2019.05.29 17:20

아시아 주요 증시가 29일 혼조세로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국채 금리가 3년 전 수준으로 후퇴하며 위험 회피 성향이 두드러졌으나, 중국 증시는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과 희토류 관련주의 급등으로 상승 반전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21% 떨어진 2만1003.37로, 토픽스는 0.94% 내린 1536.41로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장 초반 1.7%까지 떨어졌으나 저가 매수가 들어와 2만1000선은 지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로 미국 증시와 세계적인 금리 하락이 진행돼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해졌다"며 "투자 심리가 약화돼 반도체주와 전자부품주의 매도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사이버에이전트(-7.6%), 아사히 인텍(-6.8%), 패밀리마트 유니(-6.6%) 등이 약세를 보였고, 치요건설(4.75%), 닛키(1.54%), 닛산자동차(1.84%)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일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이날 -0.1%에 근접, 2016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고, 전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 역시 1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아시아 장외시장에서 기준금리보다 낮은 2.23%까지 떨어졌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대비 0.16% 오른 2914.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하락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 반전했다.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지난 1월 17일 이후 최대 규모인 2500억위안(약 43조650억원)을 투입했다.

상승 반전에는 중국 관료의 희토류 관련 발언도 한몫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책임자는 전날 중국 CCTV와의 인터뷰에서 "수출한 희토류로 만든 제품을 이용해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는 데 쓴다면 인민들이 기뻐하지 않을 것"이라 말해 희토류 무기화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다. 이에 중국 내 희토류 생산업체인 진리영구자석과학기술(10.01%), 이누오보기술(9.95%)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이밖에 대만 가권지수는 0.10% 하락한 1만301.78로 마감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39분 기준 0.47% 내린 2만7261.07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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