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아시아 증시가 강보합세를 보였다. 전날 뉴욕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 1%가량 뛰면서 강세를 보인 게 아시아 증시에도 영향을 줬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5분 기준 전장대비 0.13% 오른 3088.95에 거래 중이고, 대만 자취엔지수 역시 0.30% 상승한 1만2135.53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0.26% 내린 2만8455.37을 나타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서명 날짜가 오는 15일로 확정된 점이 중국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3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 날짜를 밝히고 이후 2단계 무역협상 개시를 위한 중국 방문도 예고했다.
중국 정부가 은행 지급준비율을 인하하기로 한 것도 긍정 작용을 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일 중국의 실물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융자 비용을 낮추기 위해 시중 은행의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약 3000억 위안(133조 원)의 부양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중동에서의 긴장이 고조하면서 글로벌 시장 전체의 큰 폭 상승을 막았다. 특히 홍콩 증시는 장 초반 상승했으나 중동 긴장을 불러일으키는 속보가 타전되면서 떨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미군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 기지 2곳을 공격해 이란 군부 실세 카심 솔레이마니 쿠드스(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이 사망했다. 이 때문에 이란과 미국 간 물리적 상호공격이 일어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외신들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