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유재석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재석은 이번 증자 참여로 유희열 안테나 대표와 함께 안테나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약 1378억원 규모의 신주 53만9957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유상증자엔 카카오엔터 자회사 임원 및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특히 카카오엔터는 유희열 안테나 대표가 70억원을 출자해 지분 0.07%(2만7438주)를 확보하게 됐다고 공시했다.
앞서 카카오엔터는 지난 8월 안테나 지분 100%를 확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인수가격은 약 139억원으로, 유희열이 안테나 매각 수익의 절반을 카카오엔터에 재투자한 셈이다.
이 과정에서 지난 7월 안테나에 합류한 유재석의 카카오엔터 증자 참여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졌다. 일각에선 유재석이 참여 제의를 거절했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측근에 따르면 유재석은 유희열 대표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안테나 성장에 책임감을 갖고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티스트가 소속 회사의 성장을 위해 투자하는 것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자주 있는 일"이라며 "특히 대형 아티스트들이 재능있는 인재 영입·발굴, 콘텐츠 기획·제작 등 소속사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 투자하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안테나 합류 후 유희열 대표와 함께 소속 아티스트들이 역량을 발휘하고 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고민해왔다. 이번 유상증자 참여로 안테나 사업 확장과 성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안테나와 카카오엔터의 협업도 공고해질 전망이다. 카카오엔터는 지난달 안테나 소속 가수들이 출연하는 웹예능 '더듬이TV: 우당탕탕 안테나'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