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PE(프라이빗에쿼티)가 국내 최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레뷰코퍼레이션(레뷰) 인수를 추진중이다. 기업가치가 약 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판단, 레뷰 측에 매각을 제안한 상태다.
16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키움PE는 레뷰 측에 인수의향을 밝히고 구체적인 조건을 협의중이다. 키움PE는 500억~6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경영권을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펀드 투자를 유력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플랫폼 운영 독점권 등을 얻어 마케팅 측면에서 레뷰와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를 기대한다.
키움PE 모회사인 다우기술의 투자가능성도 높다. 다우기술은 키움증권 지분 42.0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키움증권은 키움PE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다.
레뷰는 인플루언서 플랫폼 '레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투자액 17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 인플루언서 전문 플랫폼 중 최대 규모다. 지난해 11월에는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신한은행, 스파크랩스 벤처스, 아모레퍼시픽 무신사 뷰티 패션과 합자 조합을 만들어 50억원을 투자했다.
장대규·정연 레뷰 공동대표는 지난 2019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BNW인베스트먼트와 IBK기업은행이 공동운용하는 블라인드펀드 'IBK-BNW 기술금융 2018 펀드(1500억원 규모)'에 지분 70%를 120억원에 팔았다. 두 대표는 현재 각 10.21% 지분을 보유한채로 회사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레뷰는 매출은 인수된 이후 2019년 172억원, 지난해 178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레뷰는 국내 블로그·인스타그램 마케팅 시장점유율 1위 플랫폼 기업이다. SNS 전파력이 높은 인플루언서들을 마케팅이 필요한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과 연결시켜준다. 마케팅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성과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레뷰는 국내는 물론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대만, 필리핀, 중국 등 해외에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디지털 문화가 정착하면서 SNS와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영향력이 커졌고 이에따라 시장지배력을 갖춘 레뷰의 가치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