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기관에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자금 위탁운용사 평가 결과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OCIO 자금 규모 1500억원 중 NH투자증권이 1000억원, 미래에셋증권이 500억원을 맡아 운용하게 될 예정이다.
지난달부터 OCIO 기관 선정에 착수한 거래소는 같은달 26일 2차 정성평가 대상자로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하나증권을 선정했다. 이후 각 증권사들의 PT 결과와 정량평가 점수 등을 종합해 OCIO 우선협상 대상자가 최종 결정됐다.
거래소의 OCIO 운용 규모는 작지만 증권업계에선 매력이 크다고 평가한다. 통상 OCIO 운용자산 대부분이 채권, 대체자산 등인데 거래소는 상장주식도 운용자산에 포함하고 있다. 최소 30% 정도를 주식으로 담을 수 있어 OCIO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증권사들은 다양한 자산운용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정량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던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시장을 대표하는 '한국거래소'라는 상징성이 있어 이번 OCIO 입찰에 있어 각 증권사들의 경쟁이 치열했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2018년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을 OCIO 기관으로 선정해 2400억원을 맡겼다. 2021년엔 KB증권, 미래에셋증권에 1500억원에 맡겼다. 지난해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에 900억원을 맡긴 후 삼성증권으로 이관했다.
거래소는 오는 9일 OCIO 운용 증권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각 증권사들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1년간 거래소 자금을 운용하며 계약 종료 시점에 목표수익 달성 시 별도 절차 없이 1년 더 계약이 연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