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아이티센, 3분기 누적 매출 역대 최고치 3조4554억

이종현 기자
2024.11.15 15:23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아이티센은 15일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3조 45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8% 증가한 수치다. 자회사인 한국금거래소의 매출 확대가 영향을 끼쳤다. 정보기술(IT) 사업 수익성도 개선되면서 역대 최대 실적 호황을 누렸다.

아이티센은 2005년 설립한 기업이다. IT 장비 판매와 구축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키워왔다. 적극적인 인수합병(M&A)으로 몸집을 불리는 동시에 수익성도 확보하며 국내 대표 IT 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웹3 사업 등으로 먹거리를 다각화하는 중이다.

주력 사업인 IT 서비스 부문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63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수익성 위주의 사업 재편을 추진하면서 거둔 성과다.

한국금거래소를 포함한 비IT 사업은 더 가파르게 성장했다. 매출액 2조90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2% 늘었다. 지난해 3월 한국금거래소를 흡수합병한 영향이다. 한국금거래소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조8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2257억원 대비 130.1% 증가했다.

매출 증가에 더해 이익률도 개선됐다. 아이티센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50억원 대비 6배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42억원에서 287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아이티센은 4분기 이후 성장도 자신했다. IT 사업은 4분기에 실적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는데, 회사 측은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티센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금 거래 플랫폼 사업도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에서 승리하며 금 시세 상승세는 더 가팔라졌다. 미국이 보호무역을 실시할 것이라는 예상 속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면서 온스당 2500달러인 금 시세는 300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아이티센은 웹(Web) 3.0 시대에 대비한 신규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 10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신규 브랜드 '비단(BDAN)'을 출범하며 연내 디지털자산거래 플랫폼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티센은 웹 3.0 생태계 구축을 위한 디지털자산거래 사업을 통해 또 한 번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수익성 위주의 사업 개편을 통한 IT 사업 부문과 금 거래 플랫폼 사업의 성장을 통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신사업인 디지털자산거래 등 웹 3.0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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