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미코바이오메드, 면역진단 파트 매출 증진 '기대감'

전기룡 기자
2025.01.03 14:13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미코바이오메드의 수출 비중이 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국 내 호흡기 감염병 환자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코바이오메드는 과거 코로나19 분자 진단 키트의 수출 호조 덕에 매출을 끌어올린 이력이 있다. 지금도 '면역진단사업부문'을 앞세워 역량을 갈고 닦는 모습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코바이오메드의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수출 비중은 24.3%로 집계됐다. 미코바이오메드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꾸준히 수출 비중이 과반을 상회한 기록이 있다. 현재는 국내 용역 매출이 늘어나 수출 비중도 그만큼 줄어든 상태다.

그 중 2022년 당시 미코바이오메드의 수출 매출을 견인한 조직은 면역진단사업부문이다. '신속 항체 진단 키트(RDT COVID-19)'와 '신속 항원 진단 키트(RDT COVID-19)', '신속 중화항체 진단 키트(RDT COVID-19)' 등이 주요 제품으로 등재돼 있다. 체외진단용 의료기기인 '면역진단리더기' 등도 취급한다.

선제적인 조치가 한 몫 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코로나19 분자 진단 키트를 신속히 개발해 수출한 결과 2019년 41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을 1000% 이상 성장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는 코로나19가 발발한지 5년여가 흐른 만큼 면역진단사업부문의 매출비중도 그만큼 줄어들었다.

다만 향후 면역진단사업부문의 매출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국 내에 '마이코플라스마'를 비롯해 '클라미디아', '리노바이러스', '세포융합 바이러스', '인간 메타뉴모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등 급성 호흡기 전염병이 높은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질병통제당국도 급성 호흡기 감염병 입원 환자 중 인플루엔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인정했다. 46주차에 1.9%였던 비율이 51주차에는 12.1%로 급등했다. 이는 중증 환자가 폭증할 가능성을 예고하는 지표로 해석되고 있다.

미코바이오메드가 기보유하고 있던 호흡기 질환 진단 기술이 다시금 주목을 받는 배경이다. 그간 미코바이오메드가 공급해온 진단 키트 제품들에 미루어 향후 교차 감염 가능성이 높은 복합적인 호흡기 감염 상황에서도 유효한 진단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 감염병 확산이 글로벌 진단 시장의 수요를 폭증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코로나19 사태와 같이 관련 기업이 방역 체계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