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ETF상품 알게 돼...과감한 선택 적중" 연 160% 투자고수 비결

김은령 기자
2025.01.21 05:00

[ETF투자왕]수상자 인터뷰

제1회 ETF투자왕 수상자/그래픽=김지영

지난 8월 26일 시작한 ETF투자왕 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김대현씨(닉네임 ytm)는 약 4개월만에 54.0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ETF(상징자수펀드) 투자만으로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 전문가들이 운용하는 기본적으로 분산투자인 상품인 ETF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열린 ETF투자왕 대회에 김 씨를 비롯한 최종 수상자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머니투데이가 주최하는 ETF모의투자대회인 'ETF투자왕' 대회 시상식이 21일 개최됐다. 누적 54.04% 수익률을 기록한 김 씨가 최종 대상인 'ETF투자왕'에 선정됐다. 글로벌 부문에 참가한 김 씨는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ACE 차이나항셍테크,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렸다.

금융권 취업을 준비한다는 그는 "주변에서 들려오는 다양한 투자자들의 관점과 공부했던 여러 금융이론들을 접목시키고 그 안에서 저만의 관점을 만들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2등상에 해당하는 '베스트포트폴리오' 수상자인 고성호씨(닉네임 스튜아리)는 지난 11월 월간 투자왕에 이어 최종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주식을 하다보면 분위기에 휩쓸리기 쉬운데 돈이 어디로 가는지 보려고 노력한다"며 그에 맞춰 투자 전략을 짰다고 설명했다.

고 씨가 주로 매매한 종목은 ACE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로 미국 대선과 관련해서 테슬라 종목의 상승 가능성을 믿고 투자한게 유효했다는 설명이다.

밸류업 최우수상 수상자인 장민국씨(닉네임 구기)는 "운이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국내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주식형 ETF만 가지고 대회기간 35.8%의 수익을 거둔 고수다. 그는 "환율이 1,000원에서 1,450원으로 급등하면 대부분 기업들이 힘들겠지만, 수출기업에겐 45% 마진이 느는 것처럼 하늘이 무너져도 그 중에 살아남는 기업들은 있다고 생각하며 그런 기업들을 추려 ETF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연금형 부문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둔 정진서씨(닉네임 혜화동스캘퍼)는 "ETF만을 활용한 투자대회가 처음이어서 신선해 참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 투자 스타일로 기존 운용 스타일을 바꾸면서 ETF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대회를 통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었다는 게 좋았다"고 회고 했다.

국내형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인 임봉규씨(닉네임 생거진천)는 "은퇴 이후 고향으로 돌아가 지내고 있다"며 "ETF는 초보이지만 4개월간 모의투자가 좋은 공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임 씨는 "레버리지, 인버스가 불가한 국내형에 참여해 투자연습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괜찮은 종목을 사서 중기 이상 보유하면 수익을 낼 수 있는 상식적인 국내 시장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글로벌 최우수상인 정웅씨(닉네임 Hereum)는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면서 ETF를 공부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회 기간 동안 예측한 시장 흐름이 실제와 비슷한 양상을 보여 사전에 준비한 리스크 관리가 효과적으로 작동해 자신감을 얻었다"며 특히 트럼프가 당선된 미국 대선에 대한 분석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불확실성이 높은 탓에 다양한 시장에 분산투자 했다"고 덧붙였다.

자율형 부문에서 누적 42.6% 수익률을 거둔 임병주씨(etf_king)는 "ETF에 투자해 본 적은 없지만 관심이 생겨 참여했다"며 "ETF투자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회를 계기로 얻은 경험이 앞으로의 투자 여정에 소중한 자산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첫 ETF 모의대회인 머니투데이 ETF 투자왕 대회 수상자들은 21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최종 수상을 하게 된다. ETF투자왕은 ETF 시장 성장과 발전을 위해 젊은 층들의 관심을 고취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8월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된 투자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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