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와 간격 좁힐 기회"…네카오, 딥시크 충격 속 '강세'

천현정 기자
2025.01.31 09:44

[특징주]

휴대전화에 중국 AI 업체 '딥시크'의 앱과 오픈AI의 '챗GPT' 앱이 깔려있는 모습./로이터=뉴스1

'딥시크 충격' 이후 국내 증시에서 수혜주로 지목된 네이버(NAVER)와 카카오 주가가 강세를 보인다.

31일 오전 9시41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1만2000원(5.58%) 오른 21만6000원에, 카카오는 3만7500원(4.9%) 오른 3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픈소스의 강세가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글로벌 빅테크와 벌어진 간격을 좁힐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픈AI 등이 소스코드를 공개하지 않는 폐쇄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과 달리 중국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는 R1의 코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딥시크 등장이 국내 기업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카카오 카나나 정도가 국내를 대표하는 AI 모델이지만 냉정하게 성능 측면에서는 글로벌 빅테크에 비해 많이 뒤처진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국내는 오픈 소스 진영에 속하기 때문에 오픈 소스 모델의 성공이 낙수효과로 떨어지는 구조"라며 "모델을 만들 때 오픈소스 모델 구조를 많이 참고하므로 빅테크와 벌어진 간격을 좁힐 수 있고, AI 비용 절감은 빠른 상용화를 이끌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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