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은 미국의 대표 AI(인공지능)에이전트 기업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PLUS 미국AI에이전트 ETF(상장지수펀드)를 상장한다고 20일 밝혔다.
AI에이전트(비서)란 주어진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작동해 업무 자동화, 개인 맞춤형 서비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등 이용자가 설정한 목표를 해결하는 것을 뜻한다. 이를 통해 리스크 및 컴플라이언스, 인적자원 관리,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서 20% 이상의 비용을 감소할 수 있다.
PLUS 미국AI에이전트는 글로벌 CRM(고객관리) 시장 점유율 1위 세일즈포스, 전 세계 6000여개 기업들이 이용 중인 ERP(전사관리시스템) 기업 SAP, 엔비디아, MS, 구글, 글로벌 빅테크와 전략적 협력 관계인 서비스나우 등의 종목에 투자한다.
이 밖에도 AI에이전트 기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반도체 칩 설계 AI에이전트 플랫폼을 제공하는 시놉시스 등 모두 15개 종목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B2B(기업 간 거래)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들 기업은 최근 경쟁적으로 AI에이전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지난해 9월 자율형 AI에이전트 '에이전트포스'를 공개했고, 서비스나우는 엔비디아, 구글, 오라클 등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새로운 AI에이전트 플랫폼을 이번달에 공개했다.
소프트웨어 기반의 AI에이전트 기업에 투자를 집중했다는 것은 PLUS 미국AI에이전트의 차별화 포인트다. 현재 상장 돼 있는 AI ETF들은 반도체 및 인프라 등 AI 하드웨어에 투자가 집중돼 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AI기술의 진화는 이제 주체적인 문제해결과 복잡한 작업 수행까지 가능한 AI에이전트의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PLUS 미국AI에이전트 ETF는 실제로 AI에이전트를 활용해 비즈니스 혁신과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일즈포스, SAP, 서비스나우 등 AI에이전트 솔루션을 상용화해 실적과 성장성을 입증한 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으로써 혁신 산업의 미래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