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시노펙스, 모로코에 혈액투석기 수출…신사업 '청신호’

이종현 기자
2025.06.2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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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투석)기 개발에 성공한 시노펙스가 모로코 혈액투석 관련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프리메딕(Primedic)과 수출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3월 MOU 체결 후 3개월 만으로, 국산화한 혈액여과기의 최초 수출 사례다.

업계에 따르면 프리메딕은 지난 18일 한국을 방문해 시노펙스의 혈액여과기 생산라인을 점검하는 등 계약 전 최종 검토를 거쳤다. 기본 계약기간 3년 동안 혈액여과기를 공급하고, 이후 1년 단위로 2회 자동 연장하는 조건의 계약이다. 시노펙스는 5년간 총 386만달러(약 53억원) 규모의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헤산 무라드(Hessane Mourad) 프리메딕 대표는 "시노펙스의 자동화된 생산라인을 보고 품질에 대해 확신하게 됐다"며 "이번 계약은 모로코 혈액투석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태 시노펙스 인공신장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수출 계약은 시노펙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제품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첫 번째 경우"라며 "향후 다양한 임상실험을 통한CE MDR, US FDA 인증 획득 및 글로벌 학술 활동을 통해 명실상부한 혈액투석 전문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노펙스는 경기도 화성 방교동 사업장에서 연간 230만개의 혈액투석 필터를 생산할 케파를 갖췄다. GMP인증, ISO13485인증,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서울대병원 등 5개 상급병원의 공식 환자임상을 마쳤다. 최근 인공시장 최대 학술대회서 혈액투석 필터를 비롯해 인공신장기(HD), 인공신장기용 정수기 등 제품을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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