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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는 자사가 국산화한 혈액여과기의 임상시험 연구결과에 대한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 'Kidney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에 공식 게재됐다고 30일 밝혔다.
시노펙스 혈액여과기는 2020년 전량수입 제품의 국산화를 위한 산학연 공동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하기 시작해 지난 2024년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한 제품이다. 이번 논문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시노펙스 혈액여과기의 임상적 안전성과 효능을 학술적, 임상적으로 입증한 첫 SCI급 논문으로, 국내 시장 확대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임상 연구는 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김동기 교수(주관 연구책임자)팀을 비롯해 국내 주요 상급병원 5곳에서 1년간 진행됐다. 총 50명의 혈액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교차설계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세계 점유율 1위인 독일 제품과 비교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분석 결과 시노펙스 제품은 글로벌 상용 제품에 비해 소분자 독소 제거 효율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또 투석 환자의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분자 독소의 제거 효율에서는 오히려 더 우수한 성능이 도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안전성 평가 지표에서도 글로벌 제품과 동등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진태 시노펙스 인공신장사업부 본부장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혈액여과기가 SCI급 국제학술지에 등재된 것은 시노펙스뿐만 아니라 한국 의료기기 산업 전체의 큰 성과"라며 "이번 임상시험을 계기로 전량 수입 의존했던 혈액투석 필터 및 관련 제품 시장에서 국산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노펙스는 현재 국내 약 40개 병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혈액투석 관련 글로벌 기업인 비브라운(B.Braun)사와 제휴, 모로코 프리메딕사와 386만달러 수출 계약 체결 등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