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회사채를 통한 국내 기업의 자금 조달은 증가했으나 주식 발행 규모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주식·회사채 공모발행액은 149조9324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 발행은 전년 동기(5조754억원) 대비 16.6% 감소해 4조2337억원이었다. 회사채는 전년 동기(133조2470억원) 대비 9.3% 늘어 145조6986억원을 기록했다. 일반회사채, 금융채 및 ABS(자산유동화증권)가 모두 증가하면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발행 규모를 기록했다.
주식 부문에서 기업공개는 1조449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5662억원) 대비 7.5% 감소했다. IPO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고 중소형 IPO 위주로 진행된 영향이다. 상반기 중 1000억원 이상의 IPO는 LG씨엔에스 1건이었다.
유상증자는 2조7846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5092억원) 대비 20.6% 감소했다. 유상증자 건수는 전년 동기와 비슷했으나, 건당 규모가 평균 1160억원으로 전년 동기(평균 1526억원) 대비 감소한 영향이다.
일반회사채 발행은 366건, 37조83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차환 목적 발행 비중이 80.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설자금 용도 발행 비중은 2.7%로 최근 5년간 상반기 기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A 등급 이상의 비중이 72.7%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금융채 발행은 1347건, 97조3876억원으로 전년 동기(92조4192억원) 대비 5.4% 늘었다. 금융지주채가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고, 은행채는 11.2% 감소했다. 기타금융채는 13% 증가했다.
ABS 발행은 492건, 10조47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4% 늘었다. 특히 P-CBO(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 발행이 3조2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5% 늘었다.
한편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757조7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했다. CP 발행은 19%, 단기사채는 30.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