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추석 황금 연휴 맞아 4분기 실적 개선 기대"- 다올

송정현 기자
2025.09.16 08:22
[인천공항=뉴시스] 배훈식 기자 = 광복절 연휴가 시작된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많은 여행객들이 출국 수속을 하고 있다. 2025.08.15. dahora83@newsis.com /사진=배훈식

다올투자증권은 16일 하나투어가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올 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1분기와 2분기 하나투어의 실적은 저조했다. 구체적으로 GMV(거래된 서비스와 상품의 총금액)는 지난 1,2 분기 5850억원과 4908억원을 기록하며 모두 지난해 동기 대비 5% 이상 감소했다.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9% 감소한 1199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불확실한 국내 정치적 상황과 항공기 사고로 인해 여행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라며 "올 3분기 휴가 시즌에 반등이 가능하겠지만 지난 7월 일본 대지진 우려 때문에 예약률이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10월부터 점진적 회복이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올 추석 연휴 기간은 7일이지만 10월10일까지 쉰다고 가정하면 연휴는 총 10일이다. 이는 근 몇 년간 최대 연휴 기간이다"라며 "이에 해외여행 수요가 높아질 수 있으며 특히 장거리 노선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투어의 펀더멘탈(기초체력)도 개선되는 중이다. 특히 온란인 플래폼에 하나투어는 AI(인공지능)를 도입해 운영 효율화를 도모하는 중이다. 김 연구원은 "항공사별 환불 규정을 AI가 학습하고 취소 수수료를 안내하는 서비스인 'AI 환불금 캘린더'라는 서비스 도입 이후 단순 환불금 상담 건수가 약 40% 줄어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 비중과 중고가 패키지 비중이 상승하고 있다. 우호적인 주주환원 정책까지 계획하고 있어 실적이 회복되는 구간에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