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 반도체와 빅테크 관련주가 상승하고, 코스피가 오르면서 지수 하락에 베팅한 인버스 펀드(ETF)들의 수익률이 신통치 않았다. 반면 미국 기술주와 성장주를 담은 ETF는 한 주 만에 최대 24%대 수익률을 거뒀다.
22일 피너츠공모주에 따르면 9월 셋째주(15~19일) KB자산운용의 'RISE 미국반도체인버스(합성 H)'가 5.20% 떨어져 수익률 최하위를 기록했다. RISE 미국반도체인버스는 미국 반도체, 빅테크 관련주를 담고 있다. 대부분 성장주와 기술주로 이뤄져 있는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이들 종목이 탄력받았다.
이어 키움자산운용의 'KIWOOM 200선물인버스2X'가 4.82%,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원자력SMR' 4.79% 각각 하락했다. KIWOOM 200선물인버스2X는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수익률이 내렸다. KODEX K원자력SMR은 포트폴리오 종목인 원전주에 대한 섹터 전반의 우려가 반영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추가 원전 착공이 현실성 낮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반면 미국양자컴퓨팅 ETF는 수익률 상위권을 기록했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이 24.8% 올랐고, 한화자산운용의 'PLUS 미국양자컴퓨팅TOP10'은 20.9%,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글로벌양자컴퓨팅액티브'는 19.9% 각각 상승했다. 아이온큐의 옥스퍼드아이오닉스와 벡터아토밀 인수 소식, '퀀텀 월드 콩그레스 2025' 행사, DOE와 우주 양자 보완 통신 시연 설계 업무협약(MOU) 소식 등이 호재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주에는 삼성스팩11호(주간사 삼성증권), KB제33호스팩(주간사 KB증권) 청약이 진행된다. 삼성스팩11호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KB제33호스팩은 22일부터 23일까지 각각 청약할 수 있다.
지난 19일 코스닥에 상장한 에스투더블유(S2W)는 상장 당일에만 81.44% 올랐다. S2W는 공공·정부 기관용 안보 빅데이터 플랫폼 '자비스(XARVIS)'와 기업용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플랫폼인 '퀘이사(QUAXAR)' 등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사다. 에스투더블유의 공유비율(유통물량에서 공모주 물량이 차지하는 비율) 47.02%로 그래피(8월 25일 코스닥 상장) 대비 3.43%포인트(p) 높다. 공모시장은 공유비율이 높을수록 주가 상승탄력이 좋은 경향이 있다.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명인제약은 17조3634억원의 증거금을 확보했다. 청약 건수는 총 53만2366건으로 경쟁률은 587대 1이다. 명인제약은 구강 영양제 '이가탄'과 변비약 '메이킨'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