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공업이 내년 하반기부터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 2나노 공정 관련 테스트가 본격화되면서 신성장동력을 얻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29일 리포트에서 "리노공업에 대한 투자의견 BUY(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한다"며 "2026년 EPS(주당순이익) 2147원에 2024년 상반기 평균 PER(주가수익비율) 30.23배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리노공업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888억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415억원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기록 후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이 기대되는데, 모바일 AP 기업들이 선단공정 채택을 확대함에 따라 R&D(연구·개발) 수요가 견조하게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2026년 하반기 모바일 AP에 2나노 공정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며 가격과 수요가 동반 성장하는 구간이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미세화로 테스트 핀이 접촉되는 컴포넌트 단자 수는 15~20% 증가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테스트 소켓 공급 업체는 제한적이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 다양한 AI(인공지능)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AP 기업의 선단공정 채택 경쟁은 리노공업의 테스트 소켓 수요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며 "아울러 2026년 하반기에는 일부 AP 제품이 WMCM(Water-level Multi-Chip Module) 패키징 기술 도입이 예상돼 테스트 소켓의 단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리노공업은 2026년 말 생산시설 확장 이전을 통해 기존 생산시설 대비 2배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27년~2028년 6G 개화 시점을 앞두고 테스트 소켓/핀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비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