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올해 60% 급등…신흥시장 투자 핵심"

김창현 기자
2025.10.14 11:04
디나 팅(Dina Ting) 프랭클린템플턴 글로벌 인덱스 포트폴리오 운용 총괄. /사진제공=프랭클린템플턴

AUM(운용자산) 1조6600억달러 규모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이 한국을 신흥시장 투자 핵심처로 꼽았다.

프랭클린템플턴에 따르면 신흥시장 주식은 올해 들어 달러 기준 28% 이상 수익률을 기록해 S&P500 지수의 2배에 달하는 성과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국 및 중국 증시가 각각 61%, 37% 상승하며 신흥시장 랠리를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반도체가 이번 한국 증시 랠리를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한국 증시가 반도체에만 의존하지 않고 산업 다각화를 잘 이뤄냈다고 했다. 상위 3대 섹터인 통신, 기술, 산업이 각각 20% 비중으로 분산돼 있고 금융과 소비재 기업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방산, 조선, K뷰티, K컬처, 의료관광 등에서 매력도도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현재 한국 방산 역량은 단순 부품 제조를 넘어 전차, 포병, 항공기, 미사일 등 완제품 시스템을 수출하는데까지 이르렀다고 했다. 조선업 부문에서는 한국이 세계 2위 조선 강국인만큼 미국의 메이드 인 아메리카 정책 추진 과정에서 핵심적인 협력 대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상반기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55억1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일시적이지만 미국을 제치고 프랑스에 이어 세계 2위 화장품 수출국에 오르기도 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K뷰티 확산이 K팝, K컬처 세계적 인기와 결합하며 한국 브랜드 가치를 지속해서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디나 팅 프랭클린템플턴 글로벌 인덱스 포트폴리오 운용 총괄은 "신흥시장이 글로벌 성장 주도권을 되찾으며 어떤 신흥시장국에 투자하느냐가 관건이 됐다"며 "한국은 글로벌 산업, 문화, 헬스케어가 교차하는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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