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조' 폭풍 쇼핑해 코스피 끌어 올리더니…외국인, 코스닥선 달랐다

지영호 기자
2025.10.16 12:00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455.83)보다 93.38포인트(2.70%) 상승한 3549.21에 마감한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홍보관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45.34)보다 8.91포인트(1.05%) 오른 854.25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03.2원)보다 3.2원 내린 1400.0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10.02. yesphoto@newsis.com /사진=홍효식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코스피시장에서 6조533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선 4650억원을 순매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외국인 투자 흐름이 코스피와 코스닥 상승률 차이를 만들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말 결제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시가총액의 28.7%인 1014조583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채권은 상장잔액의 11.3%인 308조3950억원으로 모두 1322조8780억원의 상장 증권을 보유 중이다. 이는 지난해 말 941조9340억원에 비해 380억원 이상 늘었다.

지난달 외국인의 코스닥과 코스피를 합한 상장주식 순매수액은 6조680억원이다. 상장채권에는 7910억원을 순투자했다. 이들을 합친 전체 순투자액은 6조8590억원이다. 지난달 대비 보유잔액은 주식 109조7000억원, 채권 1조6000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외국인의 코스피 집중 투자는 지난달 지수 상승의 견인차가 됐다. 8월말 코스피지수는 3186.01을 기록했지만 9월말엔 3424.60으로 7.48% 뛰어올랐다. 반면 외국인 순매도세가 있었던 코스닥은 같은기간 796.91에서 841.99로 5.65% 오르는데 그쳤다.

지난달 지역별 외국인의 주식투자동향을 보면 유럽이 5조3000억원 순매수로 흐름을 주도했고, 미주가 900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아시아는 5000억원 순매도했다. 국가별로 보면 영국이 2조2000억원, 아일랜드가 1조3000억원 순매수했고 싱가포르가 7000억원, 말레이시아가 2000억원 순매도 했다.

국내 주식 보유규모는 미국이 415조2000억원으로 외국인의 40.9%를 차지했고 유럽이 316조4000억원으로 31.2%를 차지했다. 이어 아시아 142조2000억원, 중동 15조5000억원 순이다. 주요 국가로 보면 미국에 이어 영국이 114조1000억원(11.2%), 싱가포르 70조4000억원(6.9%), 룩셈부르크 53조원(5.2%), 아일랜드 41조원(4%), 중국 22조7000억원(2.2%), 일본 19조원(1.9%) 등이다.

채권의 경우 유럽이 1조8000억원, 미주가 2000억원 순투자했고 중동이 2000억원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138조4000억원(45.6%), 유럽이 105조2000억원(34.7%)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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