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제이엘케이, 미국 법인 가동 '본격화'

김지원 기자
2025.10.21 10:11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가 미국법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험 수가 진입, 공급망 확보를 통해 해외 매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단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엘케이 미국법인(JLK USA, Inc. )은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인근 산호세로 사무실을 확장 이전하고 보험 수가 진입을 추진할 현지 전문인력 충원을 마쳤다. 최근 현지 의료기관과의 데모(시범 운영) 협업을 통해 공급망을 확대하는 동시에 미국 보험수가 확보 활동을 병행하며 북미 시장 중심의 사업 전환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엘케이는 현지 법인을 통해 현지 규제 대응과 정책 네트워킹, 임상 협력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이를 원격으로 추진할 경우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크지만 현지 법인을 활용하면 미국 의료 시스템과 보험 정책 진입을 원활히 할 수 있고 양국 간 관세 정책에도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다.

제이엘케이는 미국 내 의료기관과의 데모 프로젝트를 통해 제품 신뢰도와 실사용 데이터를 확보하고 공급 계약 체결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현지 병원 데모를 통한 실사용 검증은 솔루션 고도화뿐 아니라 공급망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협력 병원 수가 늘어날수록 글로벌 매출 규모가 커지는 구조를 완성하는 게 목표다.

제이엘케이가 미국 법인을 기반으로 보험수가 등재를 위한 임상 근거 확보와 정책 네트워킹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의료 AI 솔루션의 상용화에는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현지에서 꾸준히 매출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보험 수가를 인정받는 것도 중요하다.

관련 업계에선 제이엘케이 미국 법인의 활동을 글로벌 매출 성장 모멘텀으로 평가하고 있다. 상상인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일본 수출이 의미 있게 발생하고 미국에서 비 보험수가 등재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영업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며 “2026년 상반기 쯤에는 이러한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긍정적인 시각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미국법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실질적 진입로를 확보하면 해외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며 “단순히 제품을 수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시장 맞춤형 비즈니스 구조를 만들어 매출 규모를 키우고 성장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