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통신 전문기업 빛과전자(1,092원 ▼70 -6.02%)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문가를 영입하고 '초저전력'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본격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빛과전자는 지난해 10월 영입한 정대규 경영총괄 전무(경영학 박사)의 지휘 아래 전 광트랜시버 제품 라인업을 '친환경·초저전력'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다. 정 전무는 기업의 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연구해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ESG 수준 진단과 평가를 수행하는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ESG 분야의 이론과 실무를 두루 갖춘 전략가다.
이번 개편은 빛과전자가 보유한 독보적인 기술 자산인 '저전력 DNA'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술적 토대는 이미 검증을 마쳤다. 빛과전자는 지난해 삼성전자 우수협력사 평가에서 '기술혁신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기술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당시 상용화에 성공한 '25G C-band Tunable SFP'는 경쟁사 대비 소비전력을 20~30% 획기적으로 낮추는 동시에 표준 소형 패키지 규격을 완벽히 구현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에서 유일한 차별화 저전력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빛과전자는 이러한 성공 모델을 1.6T 등 차세대 제품군과 방위산업 분야로 확대 적용해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의 전력 부담을 겪고 있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Scope 3'(공급망 탄소 배출) 감축 요구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 전무 주도로 광트랜시버 전 제품의 개발 및 양산 과정에 '탄소 저감'을 핵심성과지표(KPI)로 새롭게 설정했다.
김민호 빛과대표 대표는 이번 개편에 대해 "기술력과 경영 철학이 일치해야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며 "정 전무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ESG를 기업 가치 제고의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정대규 빛과전자 경영총괄 전무는 "이제 ESG는 기업에 있어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요건이자 가장 강력한 경쟁우위 요소"라며 "빛과전자의 모든 광통신 기술과 제품은 고객사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확고한 ESG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기술 혁신과 기업 가치 제고를 동시에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998년 설립된 빛과전자는 27년간 LTE·5G 등 국내 통신망 핵심 기술을 선도해온 광통신 전문기업으로 최근 100G~1.6T에 이르는 초고속 광트랜시버 라인업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12월 방위산업 사업본부를 출범해 국방 핵심 부품 국산화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