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4Q 케데헌·툼바 주목…내년 현지화도 본격화-한투

성시호 기자
2025.10.29 09:10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 시작 첫날인 지난 27일 경북 경주 APEC 국제미디어센터 인근 K-푸드 홍보관에 마련된 농심 부스./사진=뉴스1

한국투자증권이 29일 농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4분기 이후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해외법인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눈높이는 이미 낮아졌다"며 "이제는 케이팝데몬헌터스(케데헌) 콜라보와 신라면 툼바의 미국 메인스트림 진입 본격화로 개선될 올 4분기와 내년 실적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케데헌 콜라보 제품은 8월 말 한국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해외는 9월 중순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오세아니아·동남아 주요국에 유통되기 시작했다"며 "중장기적 수요기반 확대와 실적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강 연구원은 "그동안 농심은 한국에서 판매하던 라면 맛을 그대로 유지한 제품을 판매하는 전략에 더 집중했었다"며 "2023년 4분기 똠양꿍맛 신라면 출시 이후 올해 4분기 신라면 툼바를 출시하며 현지화 전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화 전략은 한국라면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라면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신규수요 확보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4분기부터는 미국법인의 가격인상 효과도 본격 반영될 전망이고, 내년부터는 유럽법인의 실적기여가 본격화하며 해외사업 실적개선에 대한 가시성 또한 높아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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