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오는 22일 열리는 아시아·오세아니아거래소연맹(AOSEF)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출국했다. 정 이사장은 이번 출장에서 홍콩에서 주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로드쇼를 열고, 중국 선전거래소도 방문해 현지 기업과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AOSEF는 아시아 지역 거래소의 협력 및 정보교류 확대 등을 위해 1982년 설립됐다. 현재 한국·일본·중국 등 아시아 13개국 17개 거래소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AOSEF 연차총회에서는 아시아 주요 거래소 대표들이 자본시장 발전 방향 및 거래소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아울러 글로벌 자본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정 이사장은 총회에 앞서 오는 21일 홍콩에서 모건스탠리와 공동으로 글로벌 기관투자자 대상 글로벌 로드쇼를 개최한다. 이번 로드쇼는 한국 자본시장 제도 개선 성과를 설명하고 한국 증시에 대한 기관 투자자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상법·세법 개정 내용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노력 △외국인 투자 접근성 제고를 위한 시장 인프라 개선 등이 공유될 예정이다. 로드쇼에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및 헤지펀드 등 기관투자자 약 50개사가 참석할 전망이다.
정 이사장은 오는 23일 중국 선전거래소를 방문해 리 지준 선전거래소 CEO(최고경영자)를 만날 예정이다. 정 이사장과 리 CEO는 양 거래소 간 협력 방안과 자본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 시장 운영 전방에 대한 의견 등을 나눌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 환경 및 기술 트렌드와 관련한 의견 교환을 위해 현지 한국 기술기업과의 간담회도 진행한다.
정 이사장은 "아시아 주요 거래소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자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