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닉 쭉쭉, 나만 없어" 전쟁보다 벼락거지 공포...증권가 조언은

"SK하닉 쭉쭉, 나만 없어" 전쟁보다 벼락거지 공포...증권가 조언은

배한님 기자
2026.04.20 17:12

[내일의 전략]
호르무즈 재봉쇄에도 6200 재탈환…
"주도주·실적주 순환매 가능성"

코스피가 전 거래일(6191.92)보다 27.17포인트(0.44%) 상승한 6219.09에 마감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70.04)보다 4.81포인트(0.41%) 오른 1174.85,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83.5원)보다 6.3원 내린 1477.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사진=뉴시스
코스피가 전 거래일(6191.92)보다 27.17포인트(0.44%) 상승한 6219.09에 마감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70.04)보다 4.81포인트(0.41%) 오른 1174.85,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83.5원)보다 6.3원 내린 1477.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사진=뉴시스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에도 코스피가 상승 마감하면서 6200선을 재탈환했다. 실적 모멘텀이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자 심리가 집중된 영향이다. 증권업계는 전쟁 불확실성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진 만큼 실적 가시성이 높은 종목군을 중심으로 투자 전략을 세울 때라고 조언한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17포인트(0.44%) 오른 6219.0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2.00포인트(0.36%) 오른 6213.92로 출발했으나,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빠르게 상승하면서 장 중 한 때 6278.36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이 181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2773억원, 외국인이 162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전기·전자, 부동산이 1%대 강세였고, 제조, 금속, 섬유·의류, 종이·목재, 전기·가스, 유통, 금융이 강보합이었다. 운송·창고, 음식료·담배, 보험, 화학, 일반서비스, 제약, 운송장비, 비금속은 약보합, 의료·정밀기기, IT 서비스, 증권, 통신, 건설, 오락·문화는 1%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1,166,000원 ▲38,000 +3.37%)가 3%대, SK스퀘어(701,000원 ▲19,000 +2.79%), LG에너지솔루션(429,000원 ▲11,000 +2.63%), 두산에너빌리티(111,000원 ▲2,500 +2.3%)가 2%대, HD현대중공업(524,000원 ▲10,000 +1.95%)이 1%대 강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1,605,000원 ▲4,000 +0.25%), 삼성전기(680,000원 ▲1,000 +0.1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25,000원 ▲2,000 +0.14%)는 강보합, 삼성생명(253,500원 0%)은 보합, 삼성물산(300,000원 ▼1,500 -0.5%), 삼성전자(214,500원 ▼1,500 -0.69%), KB금융(160,900원 ▼1,400 -0.86%)은 약보합이었다. 기아(157,400원 ▼1,800 -1.13%)는 1%대, 현대차(527,000원 ▼11,000 -2.04%)는 2%대 약세였다.

이날 코스피 강세는 SK하이닉스가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장 중 한 때 117만4000원까지 오르며 전 고점인 117만3000원을 넘어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의 최대 주주이자 투자 지주사인 SK스퀘어도 71만7000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는 이날 10나노급 6세대(1c) LPDDR5X 저전력 D램 기반 차세대 메모리 모듈 규격인 소캠2 192GB 제품을 본격적으로 양산한다고 밝혔다. 소캠2 192GB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인공지능) 플랫폼인 '베라 루빈' 향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오는 23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업계는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률 70%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차전지 업종도 ESS(에너지 저장 장치) 생산 및 수주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였다. 관련해 삼성SDI(538,000원 ▲25,000 +4.87%)와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4.87%, 2.63% 상승했다.

미-이란 전쟁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는 분위기임에도 이같이 실적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이 지속될 전망이다. 임정은·태윤선·김상엽 KB증권 연구원은 "미-이란 협상 관련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을 불가피하지만, 시장의 민감도는 점차 낮아지는 모습이다"며 "이런 환경에서는 기존 주도주와 함께 실적 가시성이 높은 종목군 중심의 차별화 및 순환매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81포인트(0.41%) 오른 1174.85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2.94포인트(0.25%) 내린 1167.10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장 초반 반등해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622억원, 외국인이 18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165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이 12%대, 일반서비스, 금융이 1%대 강세였고, 기계·장비, IT 서비스, 전기·전자, 기타제조, 음식료·담배, 화학, 제조가 강보합권이었다. 유통, 운송·창고,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건설, 제약은 약보합권, 오락·문화, 금속, 섬유·의류,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는 1%대, 비금속은 4%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보로노이(342,500원 ▲35,500 +11.56%)가 11%대, 에코프로(155,600원 ▲3,700 +2.44%)가 2%대, 알테오젠(371,500원 ▲5,500 +1.5%), 리가켐바이오(200,000원 ▲2,600 +1.32%), 리노공업(116,600원 ▲1,300 +1.13%), 코오롱티슈진(107,900원 ▲1,100 +1.03%)이 1%대 강세였다. 원익IPS(122,400원 ▲1,200 +0.99%), 에코프로비엠(210,000원 ▲2,000 +0.96%), HLB(63,200원 ▲500 +0.8%)는 강보합, 이오테크닉스(470,000원 ▼500 -0.11%), 에이비엘바이오(160,200원 ▼1,300 -0.8%), 펩트론(261,500원 ▼2,500 -0.95%)은 약보합이었다. 레인보우로보틱스(608,000원 ▼7,000 -1.14%)삼천당제약(477,500원 ▼8,000 -1.65%)은 1%대 약세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3원 내린 1477.2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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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님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배한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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