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0일 최근 삼양식품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한다고 조언했다. 삼양식품의 펀더멘탈은 여전히 튼튼하고, 글로벌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서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5만원을 유지했다.
삼양식품의 전날 종가는 124만4000원으로 52주 신고가(163만원) 대비 23.7% 하락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삼양식품 3분기 실적 눈높이를 소폭 하향되고 있고, 연말 마케팅 비용 확대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달 라면 수출 데이터도 전월 대비 부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을 삼양식품 주식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수요는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최근 주가 하락은 저가 매수의 기회로 판단한다"며 "올해 중국 수출은 지난해 연간 수출을 이미 초과 달성했고, 미국 수출도 관세 우려에도 지난해 수출 규모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동남아 수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 유럽 수출은 거래선 정비 영향으로 상반기 대비 다소 둔화됐으나 해당 영향이 마무리되는 내년초에는 정상 궤도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라면 수출 데이터도 이르면 다음 달부터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실적을 선행하는 라면 수출 데이터는 빠르면 11월부터 반등하고, 월별 수출이 지속 증가하면서 내년 1분기 이익 성장 모멘텀이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미국 시장에서 코스트코를 중심으로 주요 채널의 입점률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중국의 경우 내년 춘절 물량이 출고되기 시작하고, 유럽도 거래선 정비 이후 수출 물량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10월 라면 수출 부진은 영업일 수가 적어서 보이는 착시 현상에 불과하다"며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수요 증가는 여전히 강하고, 공급할 수 있는 CAPA(생산능력)가 충분하며, 2027년초에도 추가 증설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