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주금공)의 보금자리론 판매가 확대되면서 올해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금액이 전년대비 23% 증가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ABS 발행금액은 13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6000억원(23%) 증가했다. 주택저당채권(MBS)과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를 기반으로 한 대출채권이 지난해보다 2조2000억원(36%)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MBS 발행금액은 5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1000억원(28%) 증가했다. 주금공의 장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 판매 확대에 따라 발행규모가 늘었다.
부동산PF 기초 ABS 발행금액은 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조1000억원 대폭 증가했다. 건설경기가 나빠져 시행사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등록 PF 유동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채권 발행규모는 카드채권 기초 ABS 발행은 늘었으나 할부금융채권 기초 발행이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2% 감소했다.
자산보유자별로 보면 금융회사의 경우 은행·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발행은 축소됐으나 P-CBO(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 기초 발행 증가로 증권사의 발행 규모가 확대되며 3% 증가했다. P-CBO는 중소기업이 신규 발행하는 회사채를 기반으로 한 자산유동화증권이다.
일반기업의 경우 단말기할부채권 기초 ABS 발행 규모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부동산 PF 기초 발행규모가 크게 증가하며 113% 늘었다.
한편 등록 ABS 전체 발행잔액은 지난 9월말 기준 243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