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버블 우려에도 전력 실적 짜릿…목표가 55% 올린 '이 리포트'

김창현 기자
2025.11.09 16:10

[주간 베스트리포트]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11월 첫째주(11월3일~11월7일) 베스트리포트는 3건입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이 효성중공업을 분석한 '3Q25 Review: 끝을 모르는 질주',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이 LG전자를 다룬 '신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이 한국전력에 관해 쓴 '실적과 가치, 동시 재평가 기대' 입니다.

관세에도 영업이익 서프라이즈

코리아 스마트 그리드 엑스포 2025(Korea Smart Grid Expo)가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가운데 관람객들이 효성중공업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이하 KSGE)'는 국내 유일의 스마트그리드 전문 전시회로 전시에는 전력 기자재 신기술·신공법 등을 선보이는 ELECS KOREA(구,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과 동시에 개최됐으며, 스마트그리드를 대표하는 분산에너지, 에너지스토리지, EV충전인프라를 중심으로 LS일렉트릭, LG에너지솔루션, 전력거래소, 한수원, 남동발전 등 300여개의 관련 기업이 참여했다. /사진=임한별(머니S)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일 효성중공업 리포트를 발간하고 전력기기주 중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효성중공업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8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올렸습니다. 리포트 발간 당일 효성중공업 주가는 19만3000원(9%) 오른 232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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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효성중공업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41.8%, 97.3% 늘어난 1조6241억원, 219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42% 상회했는데 미국 생산 법인 영업이익률은 35%를 기록했다.

중공업 부문 미국 매출 비중 성장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내년과 2027년 미국 매출 비중은 각각 29%와 35%로 추정한다. 중공업 부문의 가파른 성장과 건설 부문 수익성 개선을 반영해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대비 각각 10.2%, 30.6% 올렸다.

목표주가 산출에 사용한 목표 PER(주가수익비율)은 글로벌 전력기기 업체 2027년 PER 평균을 적용했다. 이들 기업 향후 2년 EPS(주당순이익) 연평균 성장률 평균은 13.8%다. 효성중공업 EPS 연평균 성장률은 47%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가장 빠르다.

3분기 실적 둔화에도...목표주가 상향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LG전자 본사가 소재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을 지나고 있다. 2025.07.07. mangusta@newsis.com /사진=김선웅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일 발간한 LG전자 분석 보고서에서 수요 위축과 경쟁 심화로 3분기 실적 둔화는 불가피했지만 내년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차세대 사업 수익성 개선을 고려, 4개년 PBR(주가순자산비율) 평균값 0.85배를 10% 할증해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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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전장)사업부는 전장 확대와 기능 업그레이드 및 고부가 제품 믹스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VS부문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1% 수준에서 올해 4.0%를 예상한다. 수주잔고는 100조원에 육박했다.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구독과 ES(에코솔루션) 사업부도 주목한다. 구독 매출액은 고성장을 이어가고 동남아 지역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ES 사업부는 올해 AI(인공지능) 시장 개화로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수요가 늘어나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역별 차등요금제 도입 예상…원전 가치 재평가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 /사진=임한별(머니S)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7일 한국전력을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4만7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올렸습니다. 상향 근거로는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확대와 한미 원전 협력 강화에 따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역할 강화 등을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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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과 자회사들이 원전 시장에서 잠재력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한국은 미국 동의가 있어야 우라늄을 20% 미만으로 농축할 수 있고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도 금지돼 있다. 정부는 일본 수준의 권한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한수원과 한전원자력연료 등 사업 범위 확장도 가능할 전망이다.

국내 대규모 전력망 투자가 필요한 상황에서 지역별 차등요금제로 전기요금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9년간의 주가 하락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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