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노후선 폐선 등 공급 축소 필요…투자의견 '보류'-다올

김경렬 기자
2025.11.14 08:25

다올투자증권이 HMM에 대해 보류(HOLD) 투자의견과 목표가 2만1000원을 기존대로 유지한다고 14일 밝혔다.

HMM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8% 감소한 2조7064억원, 영업이익은 79.7% 줄어든 2968억원을 기록했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컨테이너 사업부 매출액은 같은기간 26.6%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33.8%포인트(p) 하락했다. 3분기 컨테이너사업 물동량은 전년대비 3.5% 증가했지만 적취율은 67.6%로 전년대비 4%p 하락했다. 운임도 23.2% 떨어졌다. 벌크선 사업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하면서 예상보다 부진했다. 드라이벌크 시황과 무관하게 용선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단기 항차를 줄인 게 배경이다.

오정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입항수수료 정책이 1년간 유예되면서 선사간 차별화가 사라졌다"며 "내년 주주환원 규모에 대한 기대감이 낮고, 수에즈 운하 통행 정상화를 앞둔 업황을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산정했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또 "컨테이너 업황 개선을 위해선 노후선 폐선 등 공급 축소가 필요하다"며 "10월말 기준 선복량 대비 노후선대 비중은 10.3%로 25년래 최고 수준이지만 올해 폐선량은 제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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