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으로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3시30분)는 전거래일 대비 10.7원 내린 1457원을 기록했다. 전날 1467.7원으로 지난 4월9일(1484.1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정부가 구두개입에 나서자 다소 내림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고환율의 긍정적인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1400원대 원/달러 환율이 경제 위험신호가 아닌 상황에서는 오히려 국내 수출 경기 등 국내 경제 펀더멘탈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환율 상승으로 수출주에 대한 관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코스피 2차 랠리 구간 초반에는 반도체와 AI(인공지능) 종목들이 주도주 역할을 했지만 최근엔 바이오, 지주 등 국내외 이슈에 따라 주도주가 바뀌는 양상이다.
구체적으로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에너지화학 등이 대표적인 수출 위주 종목으로 여겨진다. 반면 유틸리티와 금융, 운송 등은 내수주로 분류된다.
전통적인 수출주뿐 아니라 해외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게임주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주력 수출 업체들인 반도체나 조선은 이미 밸류에이션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중간재 수입이 필요 없이 해외 유저들에게 달러로 결제를 받는 게임 종목들이 향후 실적 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