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에너지·소재 종합기업 강원에너지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72억원, 영업손실 58억원, 당기순손실 8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누적 매출액은 1615억원, 영업손실 62억원, 당기순손실은 87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실적 부진에 대해 "글로벌 배터리 수요의 단기적인 '캐즘(chasm)' 구간과 플랜트 주요 프로젝트의 일정 및 기성 인식이 지연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사업 선행 투자 비용 등 일시적 요인이 복합 작용하며 손익이 악화됐지만, 핵심 사업 기반과 재무 건전성은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강원에너지는 4분기 지연됐던 프로젝트 매출 인식과 비용 관리 효과 등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과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사업 부문은 HRSG(폐열회수보일러)를 포함한 친환경 플랜트, SMR(소형모듈원전) 보조보일러 등 고효율 발전 설비 중심으로 수주하고 있다. 리튬 관련 사업은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발주 타이밍과 원자재 가격에 따른 매출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구조 개선을 추진 중이다.
또한 플랜트 사업은 유가 및 LNG 가격 변동, 석유화학 분야 신규투자 위축 등의 영향으로 보류되거나 지연되었던 프로젝트들이 순차적으로 재개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노후 설비 교체 수요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분기 실적은 배터리 수요와 거시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 및 일정 지연의 영향으로 나타난 조정 국면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미래 수요 회복 흐름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수익성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