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美 관세에 3Q 어닝쇼크…목표가 14%↓-한화

성시호 기자
2025.11.19 08:27

한화증권이 19일 세아제강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3.6% 낮은 14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미국 관세부담과 일시적 비용증가에 3분기 실적이 감소했고, 이익 회복 가능성이 모호하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세아제강은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3018억원, 영업손실 54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한 바 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17.9% 줄고 영업손익이 적자로 전환한 결과다.

권지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내수·수출이 모두 부진한 가운데, 일회성 비용이 동시에 반영되면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시현했다"며 "수출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미국 50% 관세 부담이 본격화하며 수익성이 추가 하락했고, 내수는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통상임금 소급분과 재고자산 평가손실도 추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분기에는 별도 영업이익 95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3분기에 집중된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는 가운데, 4분기부터 해상풍력(OF)와 액화천연가스(LNG)향 신규 프로젝트 매출이 발생해 영업이익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내수 역시 계절적 비수기 탈출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판가 인상 시도로 3분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반등은 유효하지만, 앞으로 미국 관세의 영향으로 기존의 이익수준 회복은 불투명해졌다"며 "해상풍력·LNG 부문에서 유의미한 수주가 가시화하는지, 50% 관세 아래 유정강관(OCTG) 수익성이 추가로 악화되진 않는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세아제강은 해상풍력 핀파일·자켓 일관 생산 체계와 24인치 스테인리스강관(STS) 조관라인 등 중장기 성장기반 설비투자가 기반을 마련했다. 단기적으로 미국향 OCTG 부문의 변동성이 크더라도, 순천공장의 OF·STS 라인을 축으로 한 해상풍력·LNG향 포트폴리오 확장은 중장기 실적회복과 밸류에이션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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