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 남편은 먹고 버리고...임신한 아내는 '쓰레기집' 청소

150㎏ 남편은 먹고 버리고...임신한 아내는 '쓰레기집' 청소

이은 기자
2026.04.21 06:37
임신한 아내에게 쓰레기 집 청소를 시킨 남편의 이야기가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임신한 아내에게 쓰레기 집 청소를 시킨 남편의 이야기가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임신한 아내에게 '쓰레기집' 청소를 시킨 남편의 이야기가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이혼의 기로에 선 '이혼 숙려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 달 빵값으로만 약 70만원을 쓸 정도로 먹는 것을 좋아하는 남편의 체중은 약 150㎏이라 아내 걱정을 샀다. 그러나 그는 밥솥에 떡볶이를 부어 먹거나 아이스크림 4~5인분을 한 번에 먹는 대식가의 모습을 보였다.

임신한 아내에게 쓰레기 집 청소를 시킨 남편의 이야기가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임신한 아내에게 쓰레기 집 청소를 시킨 남편의 이야기가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체중 39㎏의 아내는 몸이 아파 물조차 못 마시는데, 남편이 아침부터 홀로 삼겹살을 구워 먹었다며 서운해했다. 이에 남편은 "'저탄고지' 식단(탄수화물을 줄이고 지방 섭취를 늘리는 식단)을 하느라 삼겹살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전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은 "오전에 유산소 운동을 한 후에 '저탄고지'로 먹어야 하는데 그런 게 아니면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남편은 "습관적으로 먹더라"라며 스트레스성 폭식임을 인정했다.

이후 남편의 청소와 정리 문제도 지적됐다. 남편 차 뒷좌석에는 삼각김밥 봉지, 먹다 남은 과자 상자 등의 쓰레기가 가득했다.

아내는 "솔직히 말하면 무섭다. 저는 지금 이사를 왔지만, 많이 버리고 많이 치우고 왔다. 정말 최소한의 물건만 가지고 왔다. 솔직히 지금도 예전 집으로 돌아갈까봐 무섭다"고 토로했다.

임신한 아내에게 쓰레기 집 청소를 시킨 남편의 이야기가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임신한 아내에게 쓰레기 집 청소를 시킨 남편의 이야기가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그는 "신혼 초에 경기도 광주에서 신혼 생활을 할 때 집이 많이 엉망이었다. 흔히 말하는 '쓰레기 집'이었다. 온 물건들이 현관부터 꽉 차있었다. 살면서 그런 집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안 닦고 안 버리고 쌓아두는 성격인데 시어머니 아프시면서 생긴 우울증과 겹쳐서 극도로 심해졌다"고 전했다.

남편은 임신한 아내에게 지저분한 냉장고 청소를 시키기도 했다.

임신한 아내에게 쓰레기 집 청소를 시킨 남편의 이야기가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임신한 아내에게 쓰레기 집 청소를 시킨 남편의 이야기가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아내는 "입덧도 길었는데 냉장고를 열면 온갖 음식이 터지거나 흘러 있었다. 김칫국물도 안 닦아서 다 눌어붙어 있었다. 도저히 청소할 수 없는 냉장고가 아니었다. 음식이 다 썩어 있으니까 버리라고 했더니 싫으면 저보고 버리라더라"라고 털어놔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아내는 또 "바닥에 물건을 치우려고 들었는데 뭔가 샤샤샥하고 기어가더라. 살면서 처음 봤다"며 "임신 중이었고 아기가 있으니까 약을 못 치고 무조건 다 잡아야 했다"며 당시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한 번은 아기가 태어나고 나서 아기 이불에도 기어다니더라. 그때 너무 충격 받아서 제 몸을 막 긁었다. 제 몸에 벌레가 막 기어다니는 것 같았다. 그때도 남편은 아무 신경도 안 썼다"고 말했다.

남편은 "벌레가 있다는 건 맞다"면서도 "어릴 때부터 벌레에 대해 (거부감이) 없어서"라고 반응했다. 이어 "당시엔 다 치웠는데 알 수 없는 곳에서 (벌레가) 나오더라. 조치할 수 있는 게 없는데 저를 비난하니까 (그랬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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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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