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그룹, 미국 광통신 인프라 구축 수혜…내년 영업익 130억원 기대

김건우 기자
2025.11.19 08:41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19일 가온그룹에 대해 미국 정부 약 425억 달러 초대형 프로젝트인 'BEAD 프로그램'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700원을 제시했다.

가온그룹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사업과 네트워크 서비스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90여개국 약 240개 고객사를 확보하며 디바이스 및 관련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이충헌 연구원은 "그동안 인구 감소 및 IPTV 시장 성숙화로 시장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으나 이를 타개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AI(인공지능) 시장 급성장으로 와이파이7(Wi-Fi 7)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가온그룹의 수혜를 기대했다. Wi-Fi 7은 AI·AR(증강현실)·VR(가상현실)·UHD 스트리밍 등 폭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현 시점에서 대응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3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Wi-Fi AP를 국내 주요 고객사에 단독으로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가온그룹은 전체 매출액의 약 65%는 해외 시장에서 발생한다. 현재 미국은 약 425억 달러 규모의 'BEAD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단위 광케이블 인프라 확충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광케이블뿐 아니라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 교체 수요와도 연관돼 동사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가능성이 높아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이 연구원은 "가온그룹은 내년 매출액 5769억원, 영업이익 130억원, 당기순이익 99억원을 전망하며, 해외 매출 성장세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를 예상한다"며 "자회사 가온로보틱스를 통해 로봇사업 준비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새로운 모멘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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