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21일 롯데웰푸드에 대해 코코아 가격 하락에 따른 4분기 수익성 개선을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원을 유지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9일 종가 기준 코코아 가격은 전일 대비 6.1% 하락한 톤당 4943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톤당 5000달러를 하회했다"며 "서아프리카 코코아 풍작으로 인한 공급 증가 기대와 수차례 인상된 초콜릿 가격 탓에 글로벌 초콜릿 업체들이 초콜릿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커피·코코아·바나나 등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일부 농산물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철회한 점도 코코아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며 "앞으로 코코아 가격이 급등할 경우 코코아버터 대체유지를 활용하는 방안이 다시 부상할 수 있기에 코코아 가격의 상방 압력은 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국내 초콜릿 시장 점유율 37.2%를 차지한 국내 1위 사업자다. 국내사업 제과 매출액의 약 30.0%가 초콜릿류 제품이다.
강 연구원은 "국내외에서 코코아 가격 부담을 상쇄하기 위한 초콜릿류 제품 가격 인상을 진행했고, 3분기부터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고 있다"며 "코코아 재고 현황과 가격 인상 효과를 고려한다면 3분기 영업이익 감소폭 축소를 시작으로 4분기부터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 투자포인트인 인도 건과·빙과 법인의 실적 성장 방향성 또한 변함없다"며 "올 초 가동을 시작한 푸네 빙과 공장은 올해 생산 안정화 시기를 거친 뒤 내년 성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고, 크런치바(돼지바)·수박바·죠스바 등 롯데 브랜드 제품 런칭 또한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강 연구원은 또 "빼빼로 첫 해외 생산 라인은 올해 7월부터 생산을 시작했고, 초코파이는 3번째 라인 가동 이후에도 여전히 90% 이상의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추가 라인 증설을 통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