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신규 고객사 관련 초기 비용 증가…목표가 17.8% 하향-유안타

배한님 기자
2025.11.24 08:40

코스맥스가 글로벌 확산을 위한 투자 대응으로 단기 수익성이 부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승은·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4일 리포트에서 "코스맥스에 대한 투자의견 Buy(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8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한국 법인의 3분기 수익성 부진이 예상보다 깊었고, 신규 고객사 유입에 따른 초기 비용 증가와 소량 오더 확대로 인한 영업 레버리지 제한이 4분기에도 일부 지속될 것으로 보여 4분기 실적 추정을 보수적으로 반영했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지난 19일 Corporate Day(기업 설명회)를 진행했는데, IR 담당자는 3분기 수익성 부진에 대한 우려를 인식하면서도, 현재 상황을 K-뷰티 글로벌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과도기적 국면으로 설명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법인 영업이익률이 3분기 9%로 낮아진 것은 지난해 높은 가동률로 놓쳤던 고객사들을 올해 적극적으로 회복하는 과정에서 초기 오더 물량이 적어 레버리지가 제한됐다"며 "관세 이슈 대응을 위한 지난 4~7월 선출고 이후 8월 재고 조정이 겹쳐 계절적 비수기 효과가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맥스 측은 K-뷰티 수요가 유럽과 중동까지 확산되면서 신규 고객사 대응을 위한 초기 비용이 불가피하게 늘었으며, 단기 마진 희석은 글로벌 확장 과정의 선행 투자라고 강조했다"며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 특성상 마진을 지나치게 높게 가져가면 고객사 이탈로 이어지기 때문에 성장을 통한 규모의 경제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9월 중순 이후 주문이 반등하기 시작했고, 과거 색조 중심에서 스킨케어와 헤어까지 카테고리가 확장되며 글로벌 인디 브랜드 유입도 가속화되고 있다"며 "현재 해외 법인 가동률은 30~40%로 낮지만, 미국은 3분기부터 신규 고객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했고 중국 가동률이 50~60%만 돼도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안타증권은 다음날이나 내년 1월 사이 코스맥스의 2026년 가이던스를 제시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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