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 "AI 시대 부동산 투자 기준은 '전력 접근성'"

배한님 기자
2025.12.03 18:02

이지스자산운용, 디지털 인프라 IR 데이 개최

이철승 이지스자산운용 리얼에셋부문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 개최한 ‘디지털 인프라 IR DAY’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이지스자산운용

부동산 대체투자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이 AI(인공지능) 시대 디지털 인프라 투자의 핵심 기준을 '전력 접근성'으로 제시했다. 수도권 전력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전력 인프라를 확보한 부지가 새로운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국내외 주요 LP(기관투자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인프라 IR 데이'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생성형 AI 시대가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구조적 변화를 진단하고, 이에 대응하는 이지스자산운용의 투자 로드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연설에 나선 이철승 이지스자산운용 리얼에셋부문 대표는 "우리는 AI와 디지털 인프라라는 지난 100년 간 가장 큰 펀더멘털 변화의 초입에 서 있으며, 이 펀더멘털의 최상위는 전력과 데이터, 네트워크이며 이 중 전력이 새로운 부동산 입지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진 세션에서 최자령 이지스자산운용 전략리서치실장은 글로벌 자본의 흐름을 분석하며 "전 세계적으로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한국 시장은 수도권 집중화와 전력 공급 병목으로 인해 공급자 우위 시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전 엔비디아(NVIDIA) 코리아 대표인 유응준 준AI컨설팅 대표는 "GPU(그래픽 처리장치) 기반 컴퓨팅의 발전과 AI 학습 모델의 거대화는 데이터센터의 설계 및 운영 방식의 근본적 혁신을 요구한다"며 "차세대 AI 기술을 수용할 수 있는 디지털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했다.

현철호 이지스자산운용 B2B솔루션실장과 홍창의 이지스자산운용 DC사업실장은 임차인의 니즈와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의 운용 역량에 대해 발표했다. 이들은 "데이터센터는 더 이상 단순 임대업이 아닌 고도의 기술적 운영 능력이 요구되는 서비스업이다"며 "글로벌 CSP(클라우드 사업자)의 눈높이에 맞춘 전력 효율화와 무중단 운영 안정성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IR 데이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AI 인프라 생태계 내에서 이지스자산운용이 가진 명확한 비전과 실행력을 시장에 소개하는 자리였다"며 "검증된 성공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관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이면서도 성장성 높은 디지털 인프라 투자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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