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공시 상장사 170곳 돌파…밸류업 지수도 사상 최고치

송정현 기자
2025.12.04 17:04

한국거래소, 11월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 자료 발표
밸류업 지수 11월3일 기준 1758.31포인트…사상 최고
밸류업 ETF 순자산 총액 1조원 넘어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뉴스1

올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코스피·코스닥 기업이 170곳으로 늘어났다. 밸류업 지수는 지난 3일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2025년 11월)' 자료에 따르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170곳으로 확대됐다.

지난달 새롭게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회사는 솔트웨어(코스피)와 세방전지(코스닥), 아이센스(코스닥 예고공시) 등 3곳이다.

기존 계획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주기적 공시' 제출 기업은 메리츠금융지주와 카카오뱅크,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KT, 롯데렌탈, 강원랜드 등 20곳으로 집계됐다.

특히 LG그룹은 지난해 계획을 공시한 8개 계열사(LG전자·LG유플러스·LG화학·LG생활건강·LG디스플레이·LG이노텍·LG에너지솔루션 및 LG) 모두가 주기적 공시를 제출하며 가장 광범위한 이행 점검을 진행했다.

10대 그룹 중 롯데와 현대차, SK 등에서도 그룹 차원의 주기적 공시를 제출했다. 반면 10대 그룹 중 삼성과 포스코, 한화, HD현대, GS, 신세계 등 6개 그룹은 아직 주기적 공시를 제출하지 않았다.

밸류업 지수는 지난 달 3일 기준 1758.31포인트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산출 시작일인 지난해 9월 30일(992.13p) 대비 77.2% 상승한 것.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62.8%)을 14.4%포인트 웃도는 수치다.

밸류업 지수가 상승하면서 밸류업 ETF(상장지수펀드) 13종목의 순자산총액은 1조1000억원으로 집계돼 최초 설정일(지난해 11월 4일:4961억원) 대비 126.6% 증가했다.

지난 한달 동안 1669억원이 새로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거래대금 비중도 출시 당시 7.8%에서 11월 24.8%로 높아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제대로 알기'를 통해 주기적 공시 작성시 유의점과 구성요소 등을 중심으로 사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