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성장성에 월 배당 더한 ETF 상장…연 분배율 24% 추구

김근희 기자
2025.12.10 09:13

'PLUS 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매월 15일 월 배당 지급

/사진=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은 'PLUS 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 ETF(상장지수펀드)가 지난 9일 신규 상장했다고 10일 밝혔다.

PLUS 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은 테슬라에 30%, 국고채 3년물에 70% 비중으로 투자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분배금을 지급하는 채권혼합형 커버드콜 ETF다. 주간 콜옵션을 50% 고정 매도하고, 매월 15일을 지급기준일로 정해 분배금을 지급한다.

콜옵션 매도 비중을 보유 주식의 절반으로 제한해, 나머지 절반만큼 테슬라 주가 상승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일반적으로 콜옵션을 매도할 경우 분배금의 재원이 되는 옵션 프리미엄을 수취하는 대신 주가 상승에 온전히 참여할 수 없다. 이에 한화자산운용은 매도 비중을 조절해 상승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자산운용은 테슬라의 경우 주가 상승 시 상승 폭이 큰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전략이 유효하다고 봤다.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뮬레이션(백테스팅) 결과, 테슬라 주가가 상승할 때 주간 수익률이 3%를 초과할 확률은 약 74%에 달한다.

옵션 매도 비중을 줄였지만, ETF는 기초자산의 변동성과 주간 옵션 특성상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분배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 만기가 짧은 주간 옵션을 활용하면 월간 대비 프리미엄을 더 자주 수취할 수 있다. 또 변동성이 높은 테슬라 특성상 상대적으로 적은 매도 비중으로도 높은 수준의 프리미엄을 수취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클수록 옵션 프리미엄은 높게 형성된다. PLUS 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이 추구하는 연평균 분배율은 24% 수준이다.

또 해당 ETF는 국고채 3년물을 70% 비중으로 편입해 테슬라의 높은 하락 변동성을 일정 수준 방어하도록 설계됐다 또 PLUS 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은 퇴직연금 규정상 안전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계좌에서 투자 한도 제약 없이 100% 비중으로 투자할 수 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미·중 패권전쟁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른 로봇 분야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핵심 기업은 단연 테슬라"라며 "테슬라처럼 성장성이 높은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커버드콜 ETF에 투자할 때는 상승장에서 소외되지 않으면서도 분배금을 효과적으로 확보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PLUS 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 ETF는 테슬라의 상승세를 일정 부분 향유하는 동시에, 연 24% 수준의 월 배당으로 연금자산의 현금 흐름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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