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스그룹 "내년 골디락스 지속…글로벌 분산 투자 나서야"

김경렬 기자
2025.12.15 15:08
마틴 혼 베어링스 글로벌 투자 공동대표. /사진=베어링자산운용

베어링스(Barings)그룹이 내년 글루벌 경제는 '골디락스(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적정 수준의 경제호황)'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베어링자산운용 한국법인이 15일 밝혔다.

베어링스그룹은 미국 대형 생명보험사 매스뮤추얼의 자회사로 4700억달러 이상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베어링스는 "글로벌 경제는 정책 변화와 지정학적 긴장에도 '골디락스' 상태를 유지하며 경기 침체 없이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미국 경제는 고금리 영향으로 성장세가 일부 둔화되지만 경기 침체는 피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베어링스는 미국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유럽과 신흥국 전반의 성장 기회를 포착하는 전략을 권고했다.

마틴 혼 베어링 글로벌 투자 공동 대표는 "정책 불확실성과 높은 밸류에이션 환경에서 다변화는 가장 효과적인 방어 수단"이라며 "스타일, 섹터, 지역 전반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유럽과 신흥국 자산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로버트 리 베어링 이코노미스트는 "AI(인공지능)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투자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정 지역에 집중하기보다 글로벌 분산 전략을 통해 장기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베어링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10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함에 따라 글로벌 금융 여건은 한층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베어링스는 "미국 가계가 보유한 4조8000억 달러 이상의 머니마켓펀드(MMF) 자금은 금리 인하에 따라 채권과 주식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각국 중앙은행도 자국 상황에 맞는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여지가 커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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