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은 9일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6공장 착공 모멘텀과 생물보안법 발효에 따른 반사 수혜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40만원에서 220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재원 iM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분기 시장의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 중"이라며 "올해는 6공장 착공과 생물보안법 발효에 따른 반사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7.1% 증가한 5574억원, 매출액이 32.3% 증가한 1조256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5493억원과 매출 1조2525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정 연구원은 "긍정적인 점은 연간 수주 규모가 매년 커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2024년 연간 수주 규모는 5조5000억원이었으며 지난해 연간 규모는 6조8000억원이다. 앞으로 공장 CAPA(생산능력)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신규 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할수록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안정적인 성장을 시현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5공장의 본격적인 매출은 2027년 2분기경부터 인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4공장 사례와 유사하게 접근 시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1151억원(전년 대비 상승률 13.0%)과 2조3206억원(10.6%)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는 공장 CAPA 확장과 관련한 이벤트가 발생할 것이란 예측을 내놨다.
정 연구원은 "가장 유력하다고 판단되는 것은 6공장 착공"이라며 "공장이 착공부터 가동 준비까지 걸리는 기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고려 시 연내 중 관련된 이야기를 언급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2~1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최되는 JP모간 헬스케어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6공장과 제2바이오캠퍼스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대외적인 상황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지난해 12월 생물보안법이 올해 미국 국방수권법에 포함돼 최종 발효됐다. 발효 후 1년 이내 우려 기업에 대한 명단이 발표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기존 계약은 유예 기간(2032년)까지 유지되지만 신약 개발의 평균기간을 고려한다면 앞으로 생기는 신규 수주 계약은 중국 소재가 아닌 기업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미국 내 생산거점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금액은 약 4000억원"이라며 "매출의 유의미한 증가 효과보다는 큰 변화가 예정되어 있는 CDMO(위탁개발생산) 산업에서 선제적 대응을 하는 것으로 해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