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억' 동탄 전세사기 검찰 수사관, 필리핀서 6개월 만에 잡았다

'26억' 동탄 전세사기 검찰 수사관, 필리핀서 6개월 만에 잡았다

김소영 기자
2026.04.17 04:50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으로 본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으로 본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수십억대 전세사기 행각을 벌이고 해외로 달아났던 현직 검찰 수사관이 6개월 만에 필리핀에서 검거됐다.

지난 16일 뉴스1·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전날 필리핀 세부 한 은신처에서 서울중앙지검 수사관 A씨를 사기 등 혐의로 검거했다.

화성 동탄신도시 일대에 오피스텔 등 70여채를 보유하고 있는 A씨는 임차인 20명에게 보증금 26억원 상당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대부분 사회 초년생인 피해 임차인들은 지난해 전세 기간이 만료했음에도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그를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그러나 A씨는 이미 그해 9월27일 검찰에 휴직계를 내고 필리핀으로 달아난 상태였다.

이에 경찰은 A씨 여권을 무효화하고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렸다. 필리핀 코리안 데스크와 협력해 추적한 끝에 지난 15일 필리핀 세부 소재 은신처에서 A씨를 붙잡을 수 있었다.

무비자로 필리핀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은 최장 30일로 A씨는 그간 불법체류 상태로 지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필리핀 당국과 협의해 A씨를 신속히 국내로 강제 송환해 엄정 수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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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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