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8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95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상향했다. D램(DRAM)과 낸드(NAND) 가격 상향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올려 잡은 데 따른 것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132조원과 151조원으로 상향한다"며 "D램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출하 증가와 컨벤셔널 D램 가격 상승에 따른 HBM(고대역폭메모리)과 수익성 격차 축소로 HBM4 공급 단가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낸드는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 AI 연산 플랫폼에서 탑재되는 ICMS(저장장치) 수요 증가로 앞으로 실적의 추가 상향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까지 앞으로 2년간 메모리 공급의 단기 증가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태에서 예상을 상회하는 추론 AI 보급의 빠른 확산과 피지컬 AI, ICMS 등으로 AI 응용 분야 확대는 메모리 공급 부족을 심화시킬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과 올해 1분기 실적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란 예측이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18조원, 매출은 70% 늘어난 33조원을 기록, 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배 증가한 24조원, 2분기 영업이익 역시 3배 증가한 30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