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가치 감안…목표가 21만원으로 상향-하나

김경렬 기자
2026.01.29 08:08

하나증권은 기아에 대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봇 사업에 대한 미래 대응력이 개선되고 있고 보스턴다이내믹스 등에 대한 지분가치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상향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목표가는 15만원.

하나증권에 따르면 기아는 4분기 물량 감소를 비용 절감과 환율 효과 등으로 만회했다. 글로벌 도매판매와 중국 제외 도매판매는 각각 76만3000대, 74만대 등이다. 북미와 인도 판매는 각각 2%, 41% 증가했으나, 한국(-6%)·유럽(-10%)·아중동(-19%) 등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매출액으로 반영되는 연결 매출대수는 전년동기대비 1% 감소한 71만8000대다. 친환경차 소매판매는 13% 증가한 18만6000대를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산업수요 증가율은 낮아지겠지만 기아는 주요 지역에서 고가 차종 위주의 신차 효과가 날 것으로 봤다. 한국에서는 EV4, EV5, PV5, 셀토스, 미국에서는 카니발, HEV, 텔루라이드, 셀토스, 유럽에서는 EV4, EV5, EV2, 셀토스, K4, 인도에서는 셀토스, 전략EV 등이 이런 효과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신차 및 환율 효과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3% 상향한다"며 "예상 배당수익률도 4.5%(주당 배당금 6800원)로 양호하다. 지분 11%를 보유한 로봇 사업을 통한 그룹사 전체적인 기업가치 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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