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라이프디자인그룹 "배당·자사주로 당기순익 20% 환원"

박기영 기자
2026.02.04 16:53
/사진=SM라이프디자인그룹 제공

SM라이프디자인그룹(SM Life Design Group)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개 사업연도에 적용되는 주주환원정책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주주환원은 각 사업연도 연결 당기순이익의 20% 수준을 배당 및 자기주식 취득·소각을 통해 환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SM라이프디자인그룹은 지난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결손금 보전을 완료한 바 있다.

주주환원 방법으로는 배당과 자기주식 취득·소각을 병행하며, 각 사업연도의 경영 여건을 고려해 두 수단을 유연하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주주가치를 효율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선택지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SM라이프디자인은 지난해 5월 대표이사 자사주 매입을 통해 실적 개선과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데 이어, 이번 주주환원정책 수립으로 주주가치 제고 기조를 구체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SM라이프디자인 4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33억원(전년 대비 19% 증가),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54억원(32.8% 확대), 당기순이익 55억원(12.8% 증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증가폭이 두드러지며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핵심 사업인 앨범 제작과 MD 굿즈 물류관리 사업에서 원가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2025년 연간 실적에 SM 스튜디오 매출이 반영되며 SM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SM라이프디자인그룹 관계자는 "이번 주주환원정책은 단기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자본배분 원칙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며 "집행 과정과 판단 기준을 시장과 투명하게 공유하는 방향으로 투자자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은 관련 법령 및 회사 내부 의사결정 절차에 따라 실행되며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자기주식 취득을 진행하는 경우 회사는 관련 절차에 따라 별도의 자기주식 취득 결정 공시를 통해 세부 사항을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SM라이프디자인그룹은 공정공시 이후 주주를 비롯한 국내외 투자자와 언론 등 이해관계자에게 이번 주주환원정책의 주요 내용을 순차적으로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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